190번째 일기



아이고~ 그간 잠적하려고 부단히 애썼지명 결국 오래 못가는 이놈의 가벼운 엉덩이
아예 며칠간 지방에 내려갔다 와야겠음

아이고 아이고~
저 사진에 나온 동네 가서 아주 한 동안 연락 끊고 살아야지 ㅜㅜ
수학여행 갔을 때는 그렇게 거지같더만 하여튼 고수 찍새들의 사진빨 앞에선 장사없음

by sanary | 2008/06/12 05:37 | 일기 | 트랙백 | 덧글(0)

189번째 일기

항상 주제넘는 글들을 남길 때마다, 당장 내일 아침에 입에 풀칠이나 할까 걱정하는 주제에 이 얼마나 팔자좋은 사치인가 싶은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뭔가를 남기게끔 나를 이끄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은 먼 옛날 대나무밭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외치던 노인네의 심정일지도 모르겠네요. 답답함, 그리고 어딘가 느껴지는 이 막연한 소외감. 저의 글은 아마도 이로 인해 터져나오는 결과물인가 봅니다. 비록 그 수준은 많이 낮더라도..

예전에 썼던 글이 하나 있습니다. 마이클무어 뒤집어 보기라는 글인데,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이 글에는 제가 항상 느껴왔던 이 사회에 대한 시선이 담겨있습니다. 정말이지 항상 느껴왔던, 그리고 제가 조금이라도 머리를 깨치기 시작한 순간부터 언제나 느껴왔던 그 답답했던 부조리와 기묘하기 짝이 없는 판단이 이루어지는 선택의 과정.

그 때 느꼈던 부조리를 인식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고, 그 이후 그것을 정리하기까지 또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한 번 그런 과정을 겪은 뒤로는 그것이 고정관념이 되어버린 탓인지, 잘 바뀌어지지가 않습니다. 이것은 저의 고집 탓인지, 아니면 그 때 만들어놓은 인식의 툴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인지, 여전히 저는 고민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불완전하니까요. 저 또한 많이 미숙한 사람이고.

아무튼 이런 이야기를 꺼낸 것은 최근의 사건들 때문입니다. 저는 경험자거든요. 지금 뿐 만이 아니라 이전부터 몇 차례.
항상 그래왔던 패턴에 언제나 쓰였던 장치들이 그대로 쓰이고 있습니다. 다만 그 연령이 대학 초년에서 더 어린 사람들로 변하고, 컨택이 이루어지는 장이 대학에서 인터넷으로 바뀌었습니다. 항상 그래왔던 일이 이번엔 성공해서 좀 더 커졌네요.

쓸데없는 소리를 할 때는 항상 공포감에 휩싸입니다. 그와 동시에 귀찮음, 말을 떼고 수습해야 하는 그 귀찮음에 직면할까봐 또 한번 공포감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 정도의 용기는 제게 없으니까.. 그럼에도 답답해서 이렇게나마 돌려서 숨어 말하고 갑니다.

목적지향적인 사람들이 보여주는 공포스러움은 가히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것은 반대편에 서 봐야만 알 수가 있습니다.
신성한 목적은 절대정의에 의해 수호되고 모든 사람들은 성전의 용사요 성전에 몸 바친 소영웅이 됩니다.

입 열기가 두려워 이전부터 친하게 지내왔던 몇 분들과만 대화를 해 봤습니다.
이 분들은 나름 그쪽 바닥에서는 상당히 유연했던 사람들이었는데, 결국 역시 우리는 서로가 가는 길이 달랐습니다.
옮고그름의 문제라기 보다는 이 역시 선택과 가치관의 문제이니 저는 그분들을 미워하지는 않으려 노력할 것입니다.

많은 움직임에는 그만큼의 많은 동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하나로 이어주는 것은 증오의 감정입니다.
그저 증오로 모든 것을 덮고 그 힘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머지 않아 그 증오가 자신들에게 향하게 되리란 것을 왜 모를까요.
지난 5년간 항상 경험했던 것이 그런 것이었음에도 나아지는게 전혀 없으니 보고있노라면 조금은 슬픕니다.

악에 대항하는 모든 힘이 올바른 것은 아닙니다. 칼이 필요한 순간에 갑자기 쥐여지는 칼은 항상 의심을 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 칼을 누가 쥐어주었는지. 이것은 가장 중요한 의문입니다. 이것을 모르고 칼을 휘두를 때 만큼 불쌍한 때가 없습니다.
쓰러뜨리기 위해 증오로 무장하면 할 수록 지금 잠깐은 편해지지만 점차 상대편에 공격의 여지만을 잔뜩 남겨주게 됩니다.
지도자 역시 한명한명 모두에게 사태를 이해시키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하지만 그 촉박함에 밀려 양심을 버려선 안되지 않을까요.
자신들 이외엔 어차피 설명해 봤자 이해할 수 없기에 증오로서 '옳은 길'로 이끌어가도 된다는 발상 역시 역겹게 느껴집니다.

이것이 시대의 흐름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흐름.
그러나 어찌할 수 없다고 해서 자신을 속이고 올라탈 이유는 없지요. 지금 딱 그런 심정입니다.
그리고 각자의 진리가 있듯, 아무래도 제게는 이것이 진리인것 같습니다.
그 대신 저는 힘들겠지만 또 다른 칼을 찾거나 만들어야겠지요.
이 소외감과 답답함은 누구와 풀어야 할까요.

by sanary | 2008/06/01 05:22 | 일기 | 트랙백 | 덧글(2)

닮은 유명인 얼굴 찾아주기라는데

전부터 소문은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막상 해 보니 으어 이게 뭡니까



음 아니 근데 이거 왜 이런가요 순 여자 뿐이네
남자는 욘사마랑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국놈이 하나 있군요
제일 비슷한 사람으로 오드리햅번 뜨고 아 이거 왜 이래 --
게다가 이효리랑 최지우는 아무리 봐도 얼굴이 저게 아닌데

아니 잠깐 질리안 청인가 하는 쟤는 저거 얼마전에 진관희한테 털린년 아녀? 으어어어

by sanary | 2008/05/22 18:28 | 잡동사니 | 트랙백 | 덧글(2)

Lover, come back to me





정작 찾던 빌리 홀리데이 버전은 없고 엄한 사람들 것만 잔뜩 찾아냄





Jeanette MacDonald - Lover Come Back To Me







Barbra Streisand - Lover, come back to me (1965)





Misora Hibari - Lover, come back to me



으음 외국곡까지 뽕끼 넘치는 고속버스 터미널식 퍼포먼스로 소화하는 우리의 히바리 누님
아아 틀림없이 좋은 목소리 좋은 노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방정맞은 손가락질에 자꾸 웃음이 나온다능





미소라 히바리 나온김에 이거도 같이 감


Misora Hibari - Stardust







아니 잠깐 그런데 이런걸 방금 찾았는데

あべ静江 - みずいろの手紙 1993




하악!? 이게 정말 93년의 여자란 말인가
아아 이 시대를 초월한 세련스런 셋스함은 무엇이란 말인가 놀랍다능 대단하다능 믿어지질 않는다능




허헉 그런데 이것은 또 무엇인가


南沙織 - 春の予感



아 뭐야 이게 78년작이라니 일본여자 예나 지금이나 졸라 이쁘네 일본여자 못생겼다고 구라치던 새끼들 대체 제정신인가




아니 그런데 이쯤에서 멈출려고 했는데 이럴수가

石川ひとみ - まちぶせ



아아 끝이 없구나
이런 염치없는 쪽바리 새끼들 왜 자꾸 옆에 이쁜 여자들 영상을 같이 뜨게 만들어놔서 나를 잠못들게 만드는 것이야
화장이 촌스러워서 그렇지, 가만보면 요즘 애들보다 더 이쁜거 같다





河合奈保子 - Those days, I was



아니 이거 참 얘는 피아노까지 잘 치네
이런 년들은 누가 업어가나요 크흐흑




아니 음음 찾다보니 이번엔 나카모리 아키나까지 나오네용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 시릴로새끼는 또 뭔가요


超ノリノリ外国人 北斗の拳カラオケ




에잉 이놈 아주 신이 났구나





으음...아니 이거 어째 처음에 단 제목이랑은 점점 멀어지는거 같은데
게다가 스윙재즈로 시작한거 같은데 대체 왜 마지막엔 일빠질이 되 버린 것이야

하는 김에 이거까지 올리고 감



小坂明子 - あなた



라이브버전은
http://kr.youtube.com/watch?v=uRQ6WzTMQ30&feature=related
여기로 가면 있음 펌질불가라 링크로 대체


음 이거 정말 좋아하던 곡인데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이야 이거 참 이것도 다 인연인가



아아 정작 제일 중요한 Lover, come back to me는 까맣게 잊고 있었구나
백녀들아 왜녀들의 미모에 넋을 빼앗겨 뻘짓으로 일관한 나를 용서하라능
그런 의미에서 가사 적어두고 감



Lover, come back to me
Sigmund Romberg / Oscar Hammerstein II

The sky was blue
And high above
The moon was new
And so was love
This eager heart of mine was singing
Lover where can you be

You came at last
Love had its day
That day is past
You've gone away
This aching heart of mine is singing
Lover come back to me

When I remember every little thing
You used to do
I'm so lonely
Every road I walk along
I walk along with you
No wonder I am lonely

The sky is blue
The night is cold
The moon is new
But love is old
And while I'm waiting here
This heart of mine is singing
Lover come back to me



When I remember every little thing
You used to do
I grow lonely
Every road I walk along
I walk along with you
No wonder I am lonely

The sky is blue
The night is cold
The moon is new
But love is old
And while I'm waiting here
This heart of mine is singing
Lover come back to me

by sanary | 2008/05/17 23:54 | 음악 | 트랙백 | 덧글(0)

Blossom Dearie - I like London in the rain




I like London in the rain





음음 제가 사대주의자요 백인문화의 노예라서 그런 것입니까 아님 원래 그런 것입니까
걍 시장바닥에 비만 주룩주룩 오는거 뿐인데도 런던바닥이 너무나도 간지로 가득차 보입니다


간질거리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Blossom Dearie입니다(맨 위에 사진)
사진들 좀 찾아보니 전여옥 닮았네요

아아 또 쓸데없는 고민에 빠집니다
만일 전여옥이 이렇게 노래를 잘 한다면 저는 전여옥을 좋아했을까요 싫어했을까요
그리고 전여옥이 영국여자였다면 나는 좋아했을까요 싫어했을까요 으어어어


찾다보니  VARIETY LAB이 리믹스한 London in the rain도 있어서 올립니다




으으 외람되오나 사실 이걸 올린 이유는 다 같이 감상하자는게 아니라 목적이 따로 있습니다
저기 나오는 영국여자 대체 누굽니까? 혹시 아는 분 계십니까

이렇게 이쁜 백녀는 처음 봅니다 수수하고 깔끔하고 정갈하고 지적이고 가정적으로 보입니다
별거 아니고 하얀 브라우스에 머리털 하나 끈으로 묶었을 뿐인데 으으 하악하악 
아앗 제발 저런 백녀랑 하루라도 살림차리고 오손도손 살아봤으면!

영국여자 못생겼다고 동네방네 소문 다 났던데
아아 이 영상 하나가 모든 거짓의 장막을 걷어올리고 나를 진실의 피안으로 이끌어 주었다능



그러고보니 요새 길 댕기다 보면 저렇게 입고 댕기는 여자들이 전혀 없던데
저렇게 입을 조건이 안 되서 그런 것입니까 아니면 무슨 다른 비밀스런 이유가 있습니까
왜 여러분들은 굳이 요상한 호스티스 패션에 집착하는 것인가용 부디 그 이유를 알려달라능
길거리 뿐 아니라 테레비에서도 다들 그러던데 왜 그런 것입니까
히키코모리인 나는 정녕 이유를 모르겠음
예전엔 창녀가 몸값 올릴려고 여대생 흉내냈는데 왜 요샌 여대생이 창녀 흉내내나요

by sanary | 2008/05/16 04:09 | 음악 | 트랙백 | 덧글(2)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